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3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 조건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에서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신규 투자금을 제외하고 9000억달러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8520억달러로 평가된 경쟁사 오픈AI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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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드래고니어와 그린오크스, 세쿼이아캐피털, 알티미터캐피털이 이번 투자 라운드를 공동 주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업가치는 기존 평가액의 거의 3배 수준이다. 거래는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공동 주도 투자자들이 각각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앤스로픽은 나머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도 협의하고 있다. 다만 거래 조건은 발표 전까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앤스로픽 몸값, 오픈AI 넘었다…9000억달러 추정 300억 달러 조달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투자 라운드는 빠르게 추진됐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고, 크리슈나 라오 앤스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2주 사이 잠재 투자자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앤스로픽은 아마존과 구글 등으로부터 수백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해당 거래는 앤스로픽이 기업가치 3500억달러로 300억달러를 조달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FT는 앤스로픽이 최근 급격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오픈AI의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두 회사는 서로 다른 회계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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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앤스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곧 4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몇 주간의 매출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을 추정한 지표다. 지난해 말 90억달러에서 5배 증가한 수준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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