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태양광 기술개발…"향후 원전 4기 맞먹는 부지 확보 효과"
태양광 모듈 위에서 전력·소금 동시에 생산…"지역상생·주민참여형 그린뉴딜 사례"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천일염 소금 제조국에 수출 가능성 충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8,7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27% 거래량 3,102,994 전일가 39,6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 염전에 수중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전은 추가 부지 없이 태양광 발전량을 늘리고, 소금도 생산하는 모범 '주민참여형' 그린 뉴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전은 녹색에너지연구원, SM소프트웨어와 함께 100kW급 염전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수심 5cm 내외의 염전 증발지 바닥에 수중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과 소금을 동시에 만드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한전은 염수(소금물)가 시스템 상부에 항상 접촉해 있는데도 전기안전 및 태양광 모듈 성능 저하 같은 운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오히려 여름철 소금물에 의한 냉각으로 일반 지상 태양광보다 발전량이 5% 개선됐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태양광 모듈에서 발생하는 복사열로 소금물의 증발 시간이 줄어 소금 생산량도 늘었다.
한전은 최상의 경우 원전 4기에 맞먹는 4GW의 태양광 발전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전 관계자는 "국내 염전 증발지 40㎢에 염전 태양광 발전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4GW의 발전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며 "해당 기술은 추가 부지 확보 없이 염전 기능을 유지하며 태양광 전력 생산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염전 태양광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국내 태양광 발전의 확대는 물론 열악한 염전 산업계를 지원해 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라남도와 한전 간 지역 상생협력 그린뉴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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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기술이전 수출해 해외수익을 창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처럼 천일염 방식으로 소금을 만드는 나라인 만큼 얼마든지 기술 호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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