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탄핵 ·이명박 구속 대국민 사과 검토
19일 광주 찾아 5·18 묘지 참배 대국민 메시지 발표 계획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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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미래통합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공개 사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호감도가 높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제대로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17일 김 비대위원장은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당의 비호감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기득권만 보호하려 하고, 부자만 좋아하는 인상을 준 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통합당을 다시 신뢰하고 '저 사람들에게 정권을 맡겨도 괜찮겠다'고 할 때까지 당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당 쇄신 작업을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았다는 김 비대위원장의 견해가 나온 가운데 앞서 보수진영에서는 박 전 대통령 사면을 두고 내홍을 치른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7월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7월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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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출신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당부드린다. 오는 광복절에는 '분열의 상징'으로 변해 버린 광화문 광장을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복원시켜주길 바란다"며 "국민을 반으로 갈라놓은 광화문 광장을 하나로 합쳐 달라"라고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했다.


당내 친박계로 분류되는 박대출 통합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광복절이 되면 박 전 대통령은 1234일의 수형일 수를 채우게 된다"며 "너무 가혹한 숫자다.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올해 신년 인사회에서 말한 '역지사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다시 한 번 특별사면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이제 그분께 자유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시 야권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박 전 대통령 사면 요청에 대해 "당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면은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고 대통령이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에서 내세웠던 두 분의 대통령이 법적인 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고, 거기에 대해선 일정한 사죄를 해야 한다"며 두 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한 사과 필요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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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오는 19일 광주를 찾아 5·18 묘지에 참배하고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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