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2.5%↑
중국 패널업체 향 매출액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9일 LX세미콘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5% 올린 6만3000원을 제시했다.
LX세미콘 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52억원, 10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9%, 13% 웃돌 전망이다. 1분기 BOE 부품 재고 축적 수로 iPad를 포함한 IT 패널용 제품 출하량과 모바일 OLED용 제품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높아진 실적 기대치를 또 넘어설 것”이라며 “다만 LCD용 제품 매출 비중이 1분기보다 높아져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8%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주요 고객인 LG디스플레이가 LCD 생산능력을 줄이고 있고 아이폰용 OLED 패널 공급업체 수 증가에 대한 우려가 그대로 있지만, LX세미콘 는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패널업체 향 매출액을 증가시키면서 위험을 성장의 기회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패널업체의 LCD패널 물량 감소는 BOE와 CSOT 향 매출액 증가와 OLED TV용 매출액 증가로 상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LG디스플레이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47% 줄었지만, LX세미콘 의 TV용 제품 매출액은 중국 패널업체 매출액 증가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1084억원을 기록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아이폰용 driver-IC도 점유율 경쟁이 우려되는 패널 시장과 달리 잠재적인 공급업체인 BOE도 LX세미콘 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물량 감소 우려가 없다”라며 “고객 기반 확대는 대만 노바텍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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