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에 걸쳐 세번째 변론 진행
노 관장, 감정신청서 3건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출처=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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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세번째 변론이 열린 가운데 재산 분할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세 번째 변론이 비공개로 45분에 걸쳐 진행됐다. 최 회장은 소명할 내용이 있을 때만 직접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노 관장은 4월 첫 변론 이후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재판부는 재산 분할에 대비해 양측의 재산 보유 현황을 정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했고, 노 관장 측은 전날 법원에 3건의 감정신청서를 제출했다. 감정신청서는 이혼 소송 중 재산 분할 과정에서 상대방이 제출한 토지나 건물, 미술품 등 시세 확인서 등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정확한 시세를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제출한다.


재산 분할을 두고 양측이 본격적인 법정 다툼에 돌입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최근 각각 변호인단을 추가로 선임했고 이날 재판에는 이들을 포함해 양측에서 각각 3명의 변호인이 출석했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혔고,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이 결렬되면서 이혼소송으로 이어졌고 노 관장은 지난해 12월 맞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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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관장은 3억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 가운데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노 관장이 요구한 42.29%의 주식은 현재 시세로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최 회장은 작년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SK㈜ 주식 1297만주(지분율 18.44%)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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