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기능성 필름 개발·생산 기업 ‘유비라이트’
日 의존도 컸던 아이템, 원료 100% 국내산
이동춘 대표 “소·부·장 기술, 제조업 원동력”

이동춘 유비라이트 대표.

이동춘 유비라이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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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제조업 경쟁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산업이 돈을 법니다. 산업이 돈을 벌어야만 돈을 쓰고 모든게 돌아가는 법입니다."


태블릿 PC나 휴대전화, LED TV,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자제품들에 꼭 들어가는 소재인 필름의 100% 국산화에 기여하는 기업이 있다. 유비라이트는 기능성 은반사 필름, 기능성 점착테이프, 금속 코팅ㆍ금속 점착제품을 개발ㆍ생산하는 부품 소재 중소기업이다. 특히 국내 필름 생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비라이트의 '색 보정 은반사 시트'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에서 생산하는 QLED TV나 스마트폰에도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은반사 필름 소재는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아이템으로 그동안 일본 의존도가 컸다. 유비라이트는 치열한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제품 원료를 100% 국내산으로 개발해 원자재 조달로 발생하는 문제를 없앴고, 필름 두께 조절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개발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동춘 유비라이트 대표는 "연구ㆍ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기업이 아니면 엄두를 못냈고, 기술을 오랜 시간 축적해오지 못했다"며 "대기업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믿지 못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수입해 갖다 쓰는 '어셈블리'(결합) 체제로 가다가 지난해 일본의 무역제재 한방에 크게 흔들리는 사태까지 간 것"이라고 했다.

유비라이트는 정부의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정책이 가동되면서 유망중소기업 중 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비라이트는 현재 정부 국책 과제 부분에 2년간 준비한 과제를 신청해서 수주를 받았다. 현재 연구ㆍ개발 중인 소재는 ▲LED 광온 발열 소재 ▲절연체 ▲자동차의 운전 제어 장치(브레이크) 등이다.


이 대표는 "소부장은 굴뚝 산업인 제조업이 끝까지 오래가도 잘 살수 있다는 긍지를 갖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투자와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오랜 시간 이뤄져 장인 정신을 갖는 기업을 우대해주는 제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정부가 100대 강소기업ㆍ빅3 분야를 키워간다고 발표한 건 잘한 일"이라면서 "이 100대 기업들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이나 장려운동 등을 같이 펼쳐나가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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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라이트는 발명보상제, 성과보상제 등을 도입해 직원의 창의성에 대해 보상을 하고 있다. 관계 자회사에는 본인의 지분을 쪼개 우수 직원에게 사장직을 맡겼다. 이 대표는 후진 양성을 위해 기업 운영과 함께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전기제어과 겸임교수로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진짜 우수한 사람들이 기업을 만들 수 있고 창업하도록 해야 고용이 창출되는 것"이라며 "오래 근무한 직원을 우대해주는 제도로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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