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줄이고 여객기 개조…생존 사활 건 대한항공
구주·동남아지역본부 폐쇄…조직 슬림화 단행
여객기 좌석 뜯어내고 화물기 전용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05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4.58% 거래량 2,368,660 전일가 27,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숨어있던 마일리지 찾으면 시드니 항공권 응모"…대한항공, 회원정보 업데이트 독려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조직 슬림화 및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효율적이란 지적을 받아온 일부 해외지역본부는 폐쇄하는 한편, 여객수요 침체 장기화를 위해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용(轉用)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구주(프랑스 파리)·동남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지역본부를 폐쇄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해외지역본부는 미주(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베이징), 독립국가연합 지역(CIS·러시아 모스크바), 일본(도쿄) 등 4곳으로 축소됐다.
구주·동남아지역본부는 역내 여러 국가의 서로 다른 환경을 아우르고 있어 앞서부터도 비효율적인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은 이들 지역본부 폐쇄에 대비, 본사와 각 국 지점의 협업을 위해 ▲글로벌 영업지원 조직 ▲24시간 여객운송 지원센터를 신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 차원의 변화"라면서 "다(多)국가로 구성된 구주·동남아 지역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본사와 지점이 직접 협업하는 업무체제를 구축, 신속하고 간소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은 일부 여객기의 좌석을 뜯어내고 화물기로 전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여객수요 회복까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반면, 전 세계적인 여객기 운항 감축으로 요율이 급등한 항공화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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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항공업계 전반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구책을 찾겠지만 연말께 부터는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연장 등이 추진되지 않으면 구조조정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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