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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현대차 남양연구소서 '2차 배터리 회동' 추진

최종수정 2020.07.15 20:20 기사입력 2020.07.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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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이기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초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회동을 추진한다.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 이 부회장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 두 번째 만남에선 보다 구체적인 협업 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21일께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 수석부회장과의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의 삼성SDI 천안 사업장 방문에 대한 답방의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우)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는 자동차의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기술 및 편의 장치까지 개발하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의 핵심 기지다. 현재 연구소에는 각 분야의 연구원 1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배터리선행개발팀에선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왔다.


오는 21일 두 총수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남양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전고체배터리 개발 현황을 양 사가 공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선 1차 회동에서 정 수석부회장과 현대차그룹 기술 개발 임원진들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했을 때도 삼성SDI 임원진과 삼성종합기술원 담당 임원은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을 설명했으며 이후 양 사 임원진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라인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이번 2차 회동으로 두 총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공급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14일 청와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방안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정 수석부회장은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3사 배터리 생산업체의 총수들을 만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 확보를 위한 협력 관계를 주도적으로 다져나가고 있다. 이번 삼성과의 2차 회동이 성사된다면 곧 이어 LG, SK와의 2차 회동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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