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 5월 제2금융권에 확대된 계좌이동서비스의 수혜 회사는 웰컴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자동이체통합관리 서비스가 확대된 후 지난달 한 달 동안 저축은행으로 이동된 계좌의 95% 이상이 웰컴저축은행 계좌로 변경됐다.
지난달 저축은행으로 자동이체계좌 변경이 완료된 건 수는 약 3000건인데 이중 2800여건이 웰컴저축은행 계좌로 옮겨진 것이다.
계좌이동서비스는 2015년 은행권에서 먼저 시행된 서비스로 지난 5월 저축은행을 포함한 제2금융권으로 계좌이동서비스가 확대 시행됐다. 소비자들은 자동이체 등으로 사용하던 은행 계좌를 저축은행 등의 제2금융권 계좌로 이동해 사용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과 디지털 채널에서의 금융권 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저축은행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갖추면 시중은행을 포함해 다른 업권과의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연말로 예정된 오픈뱅킹 확대 시행도 세밀하게 준비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이 201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풀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는 누적 다운로드 150만건을 돌파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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