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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대장주 한샘, 코로나 딛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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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인테리어시장 대장주인 한샘의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 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4% 오른 11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18년 4월26일(12만원) 이후 2년2개월여 만에 최고가다. 이달 들어 10거래일 중 하락한 날은 이틀에 불과하다. 이 기간 36.3%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3월23일 주가 4만6000원와 비교하면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무려 155% 급등했다.

한샘 주가의 급등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영향이 크다. 한샘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5.9% 늘어난 5172억원, 영업이익은 172.3% 증가한 230억원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3월23일 이후 전날까지 각각 246억원, 480억원 순매수하며 한샘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건축에 대한 강도높은 규제와 코로나19로 확대된 재택근무 등으로 한샘의 대외 환경이 긍정적으로 조성되는 중"이라며 "주력 사업부문인 RH(리하우스, 인테리어 자재를 패키지로묶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샘의 리모델링 사업)는 제휴점의 적극적인 대리점 전환과 기존 점주와 본사의 상생 구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외형 성장 등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의 향후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와 재건축둔화의 업황 수혜, 한샘의 내재적 역량강화가 함께 이뤄지면서 실적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7.10 부동산 정책에서도 재건축 규제완화 흐름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노후주택 증가는 리폼시장 확대로, 이는 인테리어시장 대장주인 한샘의 실적성장으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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