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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박원순, 피소 사실 미리 알았나

최종수정 2020.07.15 08:03 기사입력 2020.07.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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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전직 비서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서울시 내부에선 이미 관련 내용을 파악해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향신문은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청와대가 경찰로부터 고소 사건 접수를 보고받기 전에 서울시는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박 전 시장이 실종된 상태였던 지난 9일 성폭력 의혹 고소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혀 진위여부를 둘러싼 파장이 예상된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인이 이달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인이 이달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직 비서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언론사 몇 군데에 이를 제보했다. 그 과정에서 여성단체 관계자들도 이 사건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30분께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고, 이튿날 오전 2시30분까지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는 사망 전 행적은 물론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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