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3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오른쪽)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자활근로자들에게 나눠줄 마스크 2만장을 전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지난 2월3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오른쪽)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자활근로자들에게 나눠줄 마스크 2만장을 전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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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61)이 공개적으로 사의를 밝혀, 권영진 시장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부시장은 15일 권 시장에게 "민선7기 후반기의 인적쇄신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간부회의 석상에서도 이 부시장은 사의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업무를 총괄해온 이 부시장은 최근 공무원들의 생계자금 부당수령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정세균 국무총리 또한 이 문제가 불거진 지난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구시는 환수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지역 매체와 통화에서 "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는데 오히려 비판 여론이 거세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대구시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 부시장의 사의에도 권영진 시장이 그를 유임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권 시장은 이 부시장에게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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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대표이사로 있던 이승호 부시장은 권 시장의 취임 직후인 2018년 8월 부임한 뒤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하는 등 대구의 미래산업 구조 개편을 합리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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