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공개적 사의 표명 … "걸림돌 돼선 안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61)이 공개적으로 사의를 밝혀, 권영진 시장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부시장은 15일 권 시장에게 "민선7기 후반기의 인적쇄신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간부회의 석상에서도 이 부시장은 사의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업무를 총괄해온 이 부시장은 최근 공무원들의 생계자금 부당수령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정세균 국무총리 또한 이 문제가 불거진 지난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구시는 환수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지역 매체와 통화에서 "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는데 오히려 비판 여론이 거세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대구시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 부시장의 사의에도 권영진 시장이 그를 유임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권 시장은 이 부시장에게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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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대표이사로 있던 이승호 부시장은 권 시장의 취임 직후인 2018년 8월 부임한 뒤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하는 등 대구의 미래산업 구조 개편을 합리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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