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눈앞 깜깜"…이철우 지사, 97세 코로나 완치 할머니 만나 '울컥'
페북에 14일 '청도 범군민 행사' 다녀온 소감 올려
청도군 대남병원 2월9일~3월말 142명 확진 환자
그 이후 확진 사례 없어…"청도에는 더 가혹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어제 1912년 개장이래 108년 만에 도지사 방문이 처음이라는 청도시장과 행복청도 범군민 운동에 함께 해 응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초기에 직격탄을 맞아 봉쇄가 되다시피 했던 청도군의 '행복만들기 범군민 캠페인' 현장에 다녀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자신의 SNS에 소회를 남겼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가 청도에는 더 가혹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그때는 눈앞이 깜깜했는데 치매할머니가 확진되자 방호복을 입고 극진히 간호해 완치시킨 박용하 손자, 97세 고령의 할머니 완치, 생활비 쪼개 적금한 백만원을 기부한 다문화가족 등 미담들과 온 군민의 헌신으로 평온한 일상을 찾고 있다"고 현장에서 느낀 상황을 전했다.
청도군에서는 경북지역 첫 확진자가 발생(2월19일)한 지 3일 만인 2월21일 대남병원에서만 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월말 열흘 동안 127명에 달하던 대남병원 확진환자는 3월 한달 동안 11명 더 늘었다. 2월19일부터 3월말까지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138명은 3월 다른 요양병원 4명을 포함한 142명의 97%를 차지하는 숫자다.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된 환자 103명 가운데 8명이, 종사자 12명 가운데 1명이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
그 이후 4월1일부터 청도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한 차례도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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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5월25일 코로나19를 극복한 이후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자는 뜻에서 '다시 뛰자 범도민추진위'를 출범시킨 뒤 도내 23개 시·군을 순회하며 '다시 뛰자 경북'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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