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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물류센터·교회·식당…수도권 집단감염, 연결고리 안 끊긴다(상보)

최종수정 2020.06.03 15:41 기사입력 2020.06.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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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오늘부터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추가로 등굣길에 오른 3일 서울 성북구 월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굣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오늘부터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추가로 등굣길에 오른 3일 서울 성북구 월곡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굣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생겨난 가운데 '연결고리'가 좀처럼 끊기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순 불거졌던 서울 이태원클럽발 관련 확진자가 한달가량 지난 현재까지 나오고 있고 교회ㆍ보험대리점 등도 여전하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10명 늘어 누적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다. 인천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과 경기에서도 각각 13명, 9명이 감염됐다. 서울 중구에 있는 KB생명보험 전화영업소(TM 보험대리점) 관련 집단에서도 자가격리중이던 3명이 추가로 확진, 누적확진자가 11명으로 증가했다.

신천지예수교 다음으로 집단규모가 큰 서울 이태원클럽 관련 환자가 같은 기간 2명 늘어 총 272명이 됐다. 클럽을 방문했다 감염된 이가 96명,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가 176명이다. 경기 부천시에 있는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하루 만에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물류센터 직원이 74명, 접촉자는 45명이다. 수원 동부교회에서도 쿠팡물류센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나왔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조경 정원박람회에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조경 정원박람회에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줄을 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밖에 인천 계양구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탑공인중개사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이학갈비'를 다녀간 이와 그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 집단은 서울 여의도 연세나로학원과 관련된 사례다. 일가족 5명과 부동산 동업자ㆍ가족 2명,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가 6명이다.


주요 집단별로 보면 특정 감염원에 노출된 이는 재빨리 추려내 확진자를 대부분 찾았는데, 이후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접촉이 일어나면서 전파하는 추가 감염 환자가 꾸준히 나오는 모양새다. 수도권 내에서도 아직 접촉자 추적이 끝나지 않은 집단에서 꾸준히 환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관리대상도 부쩍 늘었다. 특히 이날부터 전체 학생의 등교가 시작됨에 따라 방역망 밖의 감염원이 교내로 이어질 가능성도 올라간 만큼,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나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이런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집한, 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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