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외국인, 4주 연속 '팔자' 지속…삼전 사고 네이버 팔고

최종수정 2020.05.31 15:48 기사입력 2020.05.31 15:48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4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5일부터까지 29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580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819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980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3149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포스코( POSCO )를 730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 (598억원), 기아차 (500억원), 하나금융지주 (493억원), 더존비즈온 (445억원), KB금융 (442억원), 에이치엘비 (41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405억원), 대림산업 (30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네이버( NAVER )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네이버를 2970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SDI 를 2365억원 팔았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 (1863억원), SK하이닉스 (1548억원), SK (755억원), 삼성전자우 (715억원), KT&G (623억원), 한진칼 (569억원), 카카오 (351억원), HDC현대산업개발 (347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로 인해 미·중 마찰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 외부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미·중 마찰 본격화 우려는 코스피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할 것"이라며 "아직 관세로 확전하지 않았고 1단계 무역협정 수호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이 지수 하락 가능성을 그간 제한해왔으나 마찰 범위에 따라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꺼내들 제재안의 강도에 따라 증시의 불확실성도 결정될 것"이라며 "1차적 카드는 공산당 간부 및 관련 기업 등 당장 취할 수 있는 금융 제재·자산 동결로 투자심리 훼손은 불가피하겠지만 증시 낙폭은 얕은 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는 점은 올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기점으로 경제성장 축을 향후 자립경제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통화수단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입장에서 중국 중심의 세계 경제 블록화 구축으로 보여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이는 미국으로 하여금 홍콩 부여 특별지위 박탈과 환율 조작국 지정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게 한다"면서 "미국 정부가 이 카드 중 하나만 꺼내들더라도 홍콩발 악재를 빌미 삼아 증시는 3월 저점 형성 이후 과열된 양상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