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태경 "이용수 모독한 與 의원들, 양심있다면 사죄하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0년 위안부 운동 지키려면 윤미향 단죄해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해운대갑)/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해운대갑)/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지지 성명을 낸 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모독한 데 사과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용수 할머니 모독한 민주당 호위무사들 양심이 있다면 사과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국민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통찰력에 놀랐고 감사했다"면서 "이 할머니를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모독한 민주당 관계자들은 양심이 있다면 할머니께 무릎을 꿇고 사죄를 드려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이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됐다는 발언으로 윤 당선인을 옹호했다"며 "회계부정과 횡령 의혹을 받는 윤 당선인을 국회의원 만들어 준 것과 이 할머니에 대한 모략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16인의 민주당 의원들은 윤 당선인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이 할머니의 첫 기자회견 이후 국민과 언론의 문제 제기를 친일파의 공세로 치부했다"며 "30년 위안부 운동의 성과와 도덕성을 지키려면 윤 당선인을 단죄하고 이 할머니의 고언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25일) 이 할머니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비판하면서 윤 당선인을 향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사리사욕을 채워서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나갔다"며 "이 사람은 자기 맘대로 뭐든지 하고 싶으면 하고 팽개치고 하는데, 어떻게 30년을 했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마음대로 팽개쳤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출마와 관련) 저한테 얘기도 없었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니까. 제가 무엇을 용서를 더 하느냐"며 "만 가지를 속이고 이용하고, 제가 말은 다 못한다"고 말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