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거주하는 A(20·여)씨와 계양구에 살고 있는 B(10·여)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 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지난 18일 부천시 거주 확진자와 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전날(25일) 목 통증 등 증세를 보여 부평구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A 씨 부모와 형제 등 3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B 양은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인 인천 149번 환자 C(50·여)씨의 딸이다. B 양은 C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C 씨의 남편과 또 다른 자녀 1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다.
한편 부천시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확산에 따라 센터 상시 근로자와 일용직 근로자, 납품업체 직원, 퇴직자 등 3626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역학조사관 의견에 따른 회사시설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물류센터 운영을 정지할 방침이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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