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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보수 잠룡들…버스킹하는 홍준표, 대권 도전 유승민(종합)

최종수정 2020.05.26 15:10 기사입력 2020.05.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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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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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2022년 대선을 1년 10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보수 잠룡들이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를 하나 둘 시작하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국민 버스킹을 선언했고,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도 몇몇 의원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있다.


유 의원은 26일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영상 메시지를 올려 "내년 대선 후보 경선과 1년10개월 후 있을 대통령 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적 도전"이라며 "반드시 보수쪽의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각오를 그동안 쭉 다져왔다"며 "많은 분들이 저에게 충고도 하고 제안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 사랑과 용기도 주고, 잘못하면 질책도 해달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보수 야권의 대권 잠룡으로 분류돼왔지만 그가 직접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것은 총선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언급하며 "지금은 국가적 위기이고,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어찌보면 제게 숙명같은 그런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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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왕이 네 사람 나온다는 전설이 있는 비슬산에 올랐다"며 대권 도전을 암시했다. 그는 지난 22일 페이스스북에서는 "하늘과 대구시민들과 수성을 주민들이 내게 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좀 더 심사숙고하고 좀 더 치밀하고 좀 더 촘촘하게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개원이 되면 전국적으로 대 국민 정치 버스킹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버스킹을 통해 민심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 홍 전 대표는 "제가 과연 국가를 운영할 자질이 되는지 국민들에게 직접 물어 보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종로에서 패배한 이후 내내 두문불출한 황 전 대표의 복귀설도 들려온다. 종로에 장기 거주할 집을 찾고 있으며, 장학재단을 통해 종로 내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의 학업을 도울 것이라는 말도 전해진다. 몇몇 의원에게 전화를 통해 안부를 묻기도 했다. 민경욱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황 전 대표가 최근 전화해 안부를 묻고, 가까운 시기에 만나 식사를 하자고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대선주자로 꼽히기도 했던 김무성 의원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사무실을 마련, 계파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이 드나들며 의견을 나누는 '정치 사랑방'으로 활용한다. 곧 여의도를 떠나는 김 의원은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을 과거사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단, 대선에 출마하기보다 2년 뒤 대선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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