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고용행정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아시아경제DB=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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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원에 육박하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구직급여 지급액수는 993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2월 7819억원, 3월 8982억원으로 연달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다가 지난달 1조원에 육박한 것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혜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명 폭증한 65만1000명에 달했고, 1인당 수혜 금액은 15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지난해 4월보다 3만2000명 늘어난 12만9000명을 기록했다. 산업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제조업이 2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도소매(1만6300명), 사업서비스(1만5700명), 보건복지(1만3900명), 건설업(1만3700명), 숙박음식(1만2700명) 순이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올해 구직급여 지급액으로 총 12조원 후반대 정도 지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예산에 9조원 후반대를 반영했는데 그보다 초과될 것 같다. 예상보다 빠르게 많이 나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구직급여 지출) 예산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월 구직급여 지급액 1조 육박…"올해 총 12조 지출 예상"  원본보기 아이콘

코로나19 여파에 신규 채용이 위축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둔화됐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7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3000명(1.2%)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월에 37만6000명, 3월 25만3000명 늘었는데 4월에는 10만명대 수준으로 증가폭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제조업 일자리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명 줄며 조사 이래 최대 감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 추세로 2월 2만7000명, 3월 3만1000명 감소하다가 지난달 감소폭이 더 커졌다.


제조업 중에서 자동차(-7300명) 전자통신(-7300명), 금속가공(-5800명) 등에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식료품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800명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전환했다. 자동화 확대와 현장 판촉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93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2000명 증가하며 전달(27만3000명)과 비교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보건복지(9400명), 숙박음식(200명), 교육서비스(500명) 등 대부분의 서비스업에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고, 사업서비스(-2만6000명), 협회·개인서비스(-6000명)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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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만9000명 늘었고, 여성 가입자는 10만4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채용과 아르바이트 등 생계형 일자리가 줄어든 29세 이하 청년층에서 4만7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3월 감소 전환(-1만7000명) 이후 감소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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