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용 마스크 빼돌린 군간부 적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된 2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코레일유통은 서울역, 대전역, 광주역 중소기업명품마루 매장에서 KF94 인증 마스크 1개당 유통마진을 뺀 1,000원에 판매하는 '대국민 마스크 노마진 행사'를 진행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간부가 장병들에게 보급해야 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외부로 빼돌리다 적발됐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모 부대에서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는 A 상사는 지난 2월 중순께 부대 창고에서 장병용 KF94 등급 마스크 2천100장을 외부로 반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던 지난 2월 장병용 마스크를 구매해 창고에 보관했다.
같은 달 하순 부대는 마스크 지급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수량 부족을 확인한 뒤 자체적인 경위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익명의 투서를 통해 A 상사의 범죄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달 군사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군사경찰이 A 상사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자 그는 현장에서 자해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상사는 현재 퇴원한 상황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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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관계자는 "반출된 수량은 일부로, 당시 마스크 보유량이 충분해 병사들에게 나눠주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구체적인 범죄 수익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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