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원유ETN 쏠린 유동자금...금융사가 중수익 상품 마련해줘야"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동학개미, 원유 상장지수증권(ETN) 대규모 순매수 등과 관련해 "저금리 유동자금이 금융 시스템상에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금융사들이 나서 중수익 상품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윤 원장은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국에 유동자금이 많고 금리도 낮아지며 부동산도 억제하니 돌파구가 필요한데 연금자산 등을 금융회사가 못 받쳐주니 동학개미와 ETN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시스템 리스크화가 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ETN 괴리율이 20%를 넘으면 단일가매매를 하고, 30%를 넘으면 거래정지하면 (자금이) 다른 곳으로 또 갈 것"이라고 강조헀다.
윤 원장은 금융사들의 역할론을 주문했다. 그는 "금융사들이 중수익ㆍ중위험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의 이런 요구를) 중화시켜줘야 하는데 금융투자회사는 그런 걸 못하고 은행은 이런 상품을 그대로 팔면서 불완전판매에 말려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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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금감원에서 상시감시인력이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앞으로 그런 쪽으로 신경을 쓸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건전성 관련 팀도 있고 크로스 인더스트리로 자금의 위험을 보는 팀도 있는 만큼 각 권역별로도 보고, 전체적으로 체계를 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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