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투톱 '프리미엄 냉장고 大戰' 막올랐다
삼성, 3년만에 양문형 얼음정수기 냉장고 출시
LG, AI 기능 디오스·신형 와인샐러도 출격 채비
삼성전자가 28일 정수기를 탑재한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ㆍ세탁기 신제품에 이어 얼음정수기 냉장고, 와인셀러 등의 프리미엄 냉장고 출시로 다시 맞붙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6개, LG전자는 7개 냉장고 제품에 대해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해당 인증은 국내 출시를 앞둔 제품에 대해 전파간섭 등을 평가하는 절차로 인증 후 보통 1~2개월 내 제품을 공식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에서 가장 먼저 2020년형 양문형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얼음정수기 냉장고 판매를 재개한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제품은 지난 1월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수도와 연결된 정수기를 냉장고 내부에 두어 관리가 쉽고,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깨끗한 물과 얼음을 이용할 수 있다. 냉장고 내에 탑재된 정수기는 3개의 필터로 4단계 정수 시스템을 갖춰 수돗물에 포함된 이물질과 냄새, 중금속, 박테리아까지 제거해 준다. 냉기손실을 최대 55%까지 막아주는 푸드쇼케이스를 탑재했다. 블랙 메탈쿨링 도어가 냉기를 잡아 내부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삼성전자는 얼음정수기 냉장고 출시를 시작으로 850L급 4도어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AI 냉장고 등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제품 패밀리허브는 내부를 확인하는 '뷰인사이드' 기능은 강화해 식재료 확인을 넘어 요리 가능한 레시피를 제공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최근 제품명 'F873S31' 냉장고의 전파인증을 완료하며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F로 시작하는 제품은 보통 '상냉장 하냉동' 구조 제품으로 AI기능을 탑재한 주력 'LG 디오스 매직스페이스'가 유력하다.
회사는 또 올 초 자사 프리미엄 제품에 해당하는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신모델(모델명: J823MT75)에 대한 전파인증도 완료했다. 신제품은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를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로 살균하는 '셀프케어' 기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4시간 자동정온' 기능, 냉기 유출을 최대 50%가량 줄이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능 등도 지난해에 이어 계승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밖에도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1등급의 양문형(모델명:S833TS35E) 제품 및 590L급 일반 2도어 모델(B608SM) 등도 이르면 상반기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와인샐러 신형(모델명:W409NDR) 제품도 전파인증을 마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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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자업계 냉장고 제품의 첫 대결은 정수기를 탑재한 모델이 될 것이 유력하다"며 "인공지능을 강화한 주력 프리미엄 제품들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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