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원격의료, 코로나 이후 부상 전망 25.9%

아시아경제DB=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DB=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원격의료 등 비대면(언택트)산업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떠오를 혁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정부의 정책도 과감한 변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8일 아시아경제가 국내 전문가 112명을 상대로 진행한 '포스트 코로나19 긴급진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이후에 언택트 서비스산업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부상할 산업군 및 직종은 무엇이라고 전망하나'라는 질문에 '바이오 헬스 및 원격의료'라고 답한 응답자가 25.9%(29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유통(28명ㆍ25.0%)' '화상회의ㆍ온라인 교육 플랫폼(18명ㆍ16%)'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 서비스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 밖에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G(16명ㆍ14.3%)'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ㆍ14명ㆍ12.5%)' '로봇산업(3명ㆍ2.7%)'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한국노동연구원은 온라인시장 확대 등 소비 패턴 변화 파악을 위한 통계와 관련 산업 분석 자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강동우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소비 행태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소비 행태 변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 나타나고, 기존 산업 분류와 통계만으로는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소비 행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통계가 더욱 세분화돼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대변혁]'언택트 서비스' 뜬다…"혁신산업 발굴·지원해야" 원본보기 아이콘


전문가들은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할 산업계를 뒷받침하려면 혁신 산업 발굴ㆍ지원, 노동시장 개혁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산업 정책에서 가장 요구되는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의에 '혁신 산업 발굴 및 지원'을 꼽은 응답자가 31명(27.7%)로 가장 많았고, '고용 및 노동시장 개혁(29명ㆍ25.9%)' '기업 규제 혁파(22명ㆍ20.6%)'가 뒤를 이었다.


이는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혁신과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생산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한경연은 최근 '성장력 약화 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성장 위축이 총요소생산성의 성장 기여 하락 때문이라며 규제 개혁과 혁신을 통해 이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총요소생산성이란 노동과 자본의 투입량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가가치의 증가분이다. 생산 과정에서의 혁신, 기술 개발, 노사 관계, 경영 혁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생산효율성과 관련이 깊다.

AD

그 밖에 응답자들은 정부 산업 정책에 '부실ㆍ사양산업 구조조정(17명ㆍ15.2%)', '세제 개편(8명ㆍ7.1%)'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산업계의 한 인사는 기타 의견으로 "자율적 시장경제를 절대적으로 보장하고, 금융과 보건 제도에 실력 있는 전문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동계 인사는 "재벌의 사회적 책임 강화, 공공 인프라 및 사회 서비스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