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황금연휴 18만명 제주관광 예약…국경 수준 방역 준비 중"
경제보다 안전이 우선, 협조 필요
제주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21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위기극복 내용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8일 "황금연휴 때 약 18만 명 정도 제주 관광 예약돼 있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경 수준의 강화된 방역 체제를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항과 항만에서만 관리되면 국경처럼 지역적으로 차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광객 오시는 건 환영인데 코로나는 오면 안 된다. 절대 오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오시게 되면 특별한 마음의 준비와 방역에 대한 협조를 해주실 책임감을 가지고 오시라"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조금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있으면 혹시 일행들이 다 가더라도 오지 않으셔야 한다. 제주에서도 공항에서부터 발열 기준을 좀 낮춰서 몸에 이상기가 있으면 진단도 하고 진료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컨대 체온이 37.3 이상이 되면 의사나 전문가들이 조금 더 상세하게 질문도 하고, 그다음 방역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인 협조 요청을 할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를 숨기고 '괜찮겠지'라면서 돌아다니다가 민폐를 끼치게 되면 제주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도내 여러 가지 시설들 대부분이 열려있다. 대신 그 안에서부터 마스크라든지 세정제 그리고 간격 유지하는 것 등을 지켜야 한다"며 "현재 돌하르방끼리도 지금 다 2m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관광시설도 엄격한 방역 질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협조만 해주시면 (18만 명의) 관광객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하지만 몸에 이상이 있으면 제주 여행을 자제하시고 또 괜찮을 줄 알고 왔는데, 입도 과정이나 여행 중에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바로 신고를 해달라"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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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경제보다도 안전이 우선이다. 조금 고통이 있더라도 청정방역을 지켜 내야 한다"라며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최소한의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이며, 시민의식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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