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6억원을 투입하는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서울대, 성균관대, 포스텍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이 소속 석박사생 대상으로 반도체·활용 분야의 수평·수직적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관련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겸비한 시스템반도체 고급 설계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공모와 평가를 거쳐 총 6개 신청대학 중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된 3개 컨소시엄의 특화분야는 ▲서울대, 인공지능 반도체 ▲성균관대, 사물인터넷 반도체 ▲포스텍, 바이오메티컬 반도체 등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향후 석사 4학기, 박사 6학기 기준으로 반도체기초, 반도체심화, 융합심화, PBL(Project Based Learning)로 구분된 특화분야별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특히, 기초·심화과정의 본인 전공 외 과목 이수, 기업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개발 및 칩제작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상위 시스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충분한 실무역량을 배양시키고, 교육·진로상담, 창업멘토 등 학생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학생은 사업착수 1차년도 가을학기, 2차년도부터 봄학기에 최소 석사 20명, 박사 10명의 신입생 모집을 기준으로 6년(4+2년) 간 석사 100명, 박사 40명 등 총 140명 이상 배출된다. 연 16억원씩 총 96억원 수준의 정부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인공지능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서울대 컨소시엄은 인공지능 반도체가 자율주행자동차, 의료디바이스, 영상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특성을 감안하여 참여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설정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관 기관인 서울대 외에 건국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인하대, 충남대, 어보브반도체, 너패스, 넥스트칩, 퓨리오사AI, 텔레칩스 등이 참여한다.


사물인터넷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성균관대 컨소시엄은 센서 및 신호처리, 메모리, 보안, 시스템 응용 등 기능 단위로 세분한 7개 분야에 대한 PBL 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경기·충청권역 지자체·기업·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성균관대와 함께 한양대, 경희대, 인하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리콘웍스, 실리콘 마이스터, 어보브반도체, 한국나노기술원, 성남산업진흥원, KETI, ETRI, 충북도청 등으로 구성됐다.


바이오메디컬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포스텍 컨소시엄은 바이오메디컬 센서 및 소자 전공, 바이오메디컬 융합회로설계 전공, 바이오메디컬 시스템설계 전공 등 3개 전공을 운영하며, PBL 기반으로 논문 100편, 특허 45건 등 세계 최정상급 연구성과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포스텍 외에 경북대, 부산대, KAIST, SK하이닉스, 실리콘웍스, 휴인스, 선테크, 글로베인 등이 참여한다.


3개 센터는 올해 8월까지 교육과정 개발 및 교과목·강사 편성, 신입생 모집 등을 실시하고 9월에 학기를 개시하여 2025년까지 석사 335명, 박사 145명 등 총 480명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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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시스템반도체는 다품종 맞춤형 제품, 세트업체 요구를 충족시킬 고급인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면서 "지난해부터 메모리 반도체처럼 세계 1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핵심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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