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보다 네이버 '클릭'…온라인 쇼핑 증가에 실적도 기대
코로나19 확산 영향…백화점 수수료 절약 가능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196,1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91,500 2026.05.21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까다로워진 투자 환경 속 기회 찾기...역발상 저가매수 가능 종목 찾았다면 네이버 "우버와 컨소시엄 구성해 배민 인수, 결정된 바 없어" [Why&Next]배민 인수 나선 우버·네이버…'커머스 1등' 쿠팡 노린다 )가 백화점 역할을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퍼지기 시작한 지난 2월 전자상거래 월별 거래액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4.5% 증가한 11조9618억원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살펴봐도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2% 늘었고, 오프라인은 7.5% 줄었다. 이 가운데 백화점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21.4%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는 백화점이 주춤하는 사이 그 자리를 파고들었다. 네이버는 구매 결정을 위한 가격 비교, 상품평 등 정보가 요구되는 내구재 비중이 높았다. 중소 온라인쇼핑몰 사업자나 오프라인 자영업자의 영업을 도와주는 방향을 유지한 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 수는 1분기 기준 30만개, 등록 상품 수 8억개, 1일 신규 등록 상품 수 700만개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월에 오픈한 브랜드스토어는 백화점처럼 대기업이나 특정 브랜드가 직접 네이버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엘지생활건강, 록시땅, CJ제일제당, 일룸, 리바트, 밀레 등이 이미 입점을 확정했다. 네이버는 올해 브랜드 20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네이버의 2월 거래액은 전년과 비교하면 3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은 네이버와 쿠팡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는 의류·스마트폰·자동차 등의 카테고리 확장도 가능해 네이버 전자상거래 판매액의 큰 폭 증가와 함께 추가적인 백화점 대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 브랜드 입장에서는 백화점 등의 높은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소비 패턴 등을 파악하는 데 좀 더 용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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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증가와 함께 네이버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4분기만 하더라도 지난해 4분기 따뜻한 날씨로 인한 의류판매 부진이라는 기저효과가 있고, 4분기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30% 가까이가 기록되는 최대 성수기인데다 2월과 지난달에 확인된 네이버의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 14만4000원이었던 네이버 주가는 지난 14일 16만8500원까지 한 달 사이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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