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5% 떨어지며 하락폭 커져
강북 상승 이끌던 노원·도봉·강북 보합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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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침체로 서울 집값 하락 분위기가 더욱 짙어졌다. 서울 마포·용산구의 주요 아파트 단지는 호가 내림세가 계속됐고, 그동안 강북 집값 상승을 이끌던 노원·도봉구 등도 0%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에 따라 강북구는 41주만에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16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4월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3일 기준 전주(-0.04%) 대비 0.05%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정부의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강화,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은 "다양한 하방요인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 주요지역은 대체로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3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강북구(-0.02%)는 지난해 7월 첫주 이후 41주만에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마포(-0.06%)·용산(-0.05%)·성동구(-0.02%) 등의 대표 아파트 단지 호가 내림세가 지속된데다, 노원(0.00%)·도봉(0.00%)·강북구(0.00%)도 보합세로 전환되는 등 매수심리 위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강 이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09% 떨어졌다. 고가단지가 밀집한 강남(-0.27%)·서초(-0.26%)·송파구(-0.19%)는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주요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에서도 매물이 증가했다.


강동구(-0.03%)는 고가 단지 뿐 아니라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도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관악구(0.05%)는 봉천동 위주로, 구로(0.04%)·강서(0.02%)·금천구(0.02%)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나머지 지역은 보합 내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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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은 전주(0.14%) 대비 0.15%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계양구(0.32%)는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주거 수요가 있는 용종·계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19%)는 도화·주안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평구(0.18%)는 7호선 인근 부개·산곡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연수구(-0.01%)는 신규입주 영향(레이크송도·889세대)으로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0.04%) 대비 0.02% 오르는데 그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리시(0.29%)는 갈매지구와 토평동 위주로 올랐고, 수원 영통구(0.28%)는 망포·매탄동 위주로, 팔달구(0.24%) 화서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양주시(-0.3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8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과천시(-0.61%)는 청약제도 강화 등으로 11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전(0.06%)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구(0.19%)는 혁신도시 기대감이 있는 삼성동 등 대단지 위주로, 서구(0.08%)는 관저·월평동 위주로, 대덕구(0.08%)는 석봉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유성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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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도 전주(0.21%) 대비 0.30%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6월 개원 예정인 충남대병원과 신규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도심 외곽 저가 단지와 대전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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