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선거 당일 산불위험 ‘높음’ 주의요망
4월 15일 선거 당일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산불위험지수는 이달 말까지 계속 '높음'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에 산불발생 위험지수가 ‘높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가 지역별 단기 산불위험지수를 예측한 결과 선거 당일(15일) 최고기온은 16도~24도로 높아지고 대기가 건조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불위험지수는 선거 당일 뿐 아니라 이달 말까지도 유지될 전망이다. 여기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지면서 당분간 산림이 산불에 취약한 조건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뒤따른다.
실제 산림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이후 우리나라에선 선거가 있던 봄철에 재난성 대형 산불 3건이 발생했다.
이중 16대 총선이 치러진 2000년에는 동해안 산불이 발생해 2만3794㏊ 규모의 산림이 소실됐다. 동해안 산불은 총선을 즈음한 대형 산불 중에선 가장 큰 피해규모로 기록된다.
또 1996년(15대 총선 기간)에는 고성에서 3834㏊, 2002년(전국 동시지방선거 및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청양·예산에서 3095㏊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2018년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삼척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117㏊가 소실됐다.
이와 관련해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칫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기 쉬운 현재”라며 “반면 산불예방에 대한 주의는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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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선거를 즈음해 전국에서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개개인이 산불예방에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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