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사랑상품권' 대박...추가 발행?
15% 할인과 5% 캐시백 등 결국 25% 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10일만에 500억 완판 인기 폭발...코로나19 사태로 얇아진 서울시민들 주머니 채워줄 최선의 대책 평가...향후 서울시 추가 발행 등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이 학원비에도 서울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 한 자치구 김 모 초등학생 학부모가 최근 기자에게 한 말이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얄팍해진 서민들 호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 마련한 ‘서울사랑상품권’이 대히트를 치고 있어 화제다.
서울시는 지난 3월23일부터 15%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된 ‘서울사랑상품권’이 열흘만인 4월1일 500억원이 완판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골목 경제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15% 할인을 추가 800억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품권 사용도 기존 17개 자치구에서 이달 중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내 소비증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 자치구별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이에 따라 편의점, 커피전문점,전통시장, 학원 등에서 사용가능하다. 특히 개인은 100만원까지 구입 가능한데 할인(15%)에 캐시백(5%) 등 총 20% 할인돼 인기가 높다.
성동구 주민 이씨는 “100만원 성동사랑상품권을 85만원에 샀는데 이를 모두 사용할 경우 캐시백으로 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 결국 80만원으로 100만원 상품권을 사게 된 셈”이라며 “요즘 같은 시기에 20% 할인이 얼마나 크냐”고 자랑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사랑상품권’이 지난 8일 오후 완판됐다고 10일 밝혔다.
송파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4월1일 100억원어치 송파사랑상품권을 발행한 지 8일만에 모두 팔린 것이다.
‘송파사랑상품권’은 송파구 내 제로페이가맹점 9000여개소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QR코드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4월8일 현재 ▲종로구 200억 ▲중구 100억 ▲용산구 30억(4월24일 발행 예정) ▲성동구 50억 ▲광진구 50억 ▲동대문구 50억 ▲중랑구 100억 ▲성북구 50억 ▲강북구 30억 ▲도봉구 50억 ▲노원구 50억 ▲은평구 70억 ▲서대문구 70억 ▲마포구 95억 ▲양천구 75억 ▲강서구 50억 ▲금천구 30억 ▲영등포구 200억 ▲동작구 50억 ▲관악구 100억 ▲서초구 50억 ▲강남구 200억(4월24일 발행 예정) ▲송파구 100억 ▲강동구 100억원 등 20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이처럼 서울사랑상품권이 대히트를 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수수료 부담을 7%를 내며 자치구(3%)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서울 자치구 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께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고생하고 있는데 박 시장 정책 중 서울사랑상품권이 가장 큰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를 설득해 추가로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지 주목된다. 서울시민들이 서울사랑상품권에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6억 vs 4.6억 vs 1.6억…삼성전자 DS부문 '한 지붕...
박원순 시장도 이런 시민들 요구를 받들어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통해 어려운 시민들 주머니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