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정동극장 예술단이 2020년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몽)'을 오는 5월7~10일 공연한다.
정동극장은 지난 1월16일 2020 정동극장 개관 2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전통 상설공연에서 출연한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한 정동극장 예술단 운영을 공식화 했다. '시나위, 夢'은 정동극장 예술단이 정동극장 소속 예술단체로서 선보이는 첫 무대다.
'시나위, 夢'은 후회하지 않는 생을 살기 위한 산 자들의 굿판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본래 굿이 죽은 영혼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지만 '시나위, 夢'은 굿판의 개념을 산 자들을 위한 위로로써 전통적 굿을 역설한다.
'시나위'는 국악의 즉흥 양식이다. 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음악으로 기본적 틀은 존재하나, 고정된 선율이 없어 유동적이고, 즉흥적으로 악기가 서로 엇갈리는 가락을 연주하는 기악 합주곡이다. '시나위'의 매력은 부조화 속에서 조화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작품 '시나위, 夢'은 이러한 시나위의 개념 자체를 무용수의 신체로 표현한다. 즉 '시나위, 夢'은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부조화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아름다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시나위, 夢'은 관념적인 내용을 다루지만, 양식적으로는 파격적 형식을 시도한다. 먼저 영상미를 극대화한 과감한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 빔 프로젝터 5대를 활용해 무대 3면에 영상을 투사해 새로운 공간을 연출한다. 달팽이를 모티브로 한 구조적이고, 몽환적 분위기의 영상 디자인은 무용수의 움직임을 극대화 하며 공간 미학을 더할 예정이다. 투시와 착시효과 등 다양한 영상 기법이 무용수의 신체 표현과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영상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무용수와 춤의 공간으로 생산해 세련된 공연 미학을 만들어 내겠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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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시나위, 夢'은 정동극장 예술단의 첫 정기공연으로 이들의 의미 있는 출항을 공표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앞으로 정동극장 예술단은 다양한 양식의 정기공연을 선보일 것이며, 하반기에는 예술단이 해 왔던 기존의 정동극장의 스토리가 있는 무용극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예술단이 젊은 예술가들로 구성된 만큼, 전통을 현재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시도와 예술적 실험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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