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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이與, 수도권이野…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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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김혜민 기자] 21대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에 화력을 모으고 있다. 전국적인 판세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 분석이 많은 상황이어서 PK에서의 선전은 압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악화된 수도권 민심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도권과 PK 지역 모두 접전지가 적지 않아서 양당 모두 막판 바람몰이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주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몸을 추스리고 달려간 곳은 부산이었다. 6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를 총선 이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산이 초라하다"는 발언도 지역 발전을 강조하다가 나온 실언이었다.

그 자리에서 이 대표는 "목표로 했던 130석은 무난히 확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PK 지역의 경우 민주당 37%, 미래통합당 32%로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집전화가 15% 포함됐으며,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4%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은 PK 40석 중 10석(부산 6석, 울산 1석, 경남 3석)을 차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로만 놓고 보면 민주당의 추가 의석 확보도 가능해보인다. 하지만 개별 지역구들을 보면 그야말로 '시계 제로'다. 대표적인 접전지인 부산 부산진갑의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통합당 서병수 후보는 여론조사별로 승패가 갈릴 정도다. 또 남구을(민주당 박재호·통합당 이언주), 해운대을(민주당 윤준호·통합당 김미애), 사하갑(민주당 최인호·통합당 김척수) 등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이 PK 선거의 선봉장 역할을 맡긴 양산을의 김두관 후보도 통합당 나동연 후보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상대적으로 더 조급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자체적인 판세 분석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차범위 밖의 지지율 하락세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의석 수는 121석으로 전체 지역구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다.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목표는 130석, 수도권 50석이었는데, 당초 경합이던 지역 중에서 한자릿수 내에서 열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은 초반에 판단한 판세와 큰 변화가 없는데, 문제는 수도권 민심"이라고 말했다.


이를 의식한 듯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하루에만 서울 14개 지역구를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김 위원장은 마포갑 지원유세에서 “최근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통합당에) 좀 어렵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있다”며 “초기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로 직결된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7일에도 경기 여주·양평과 성남, 서울 성북을 등을 지원 방문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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