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코로나"…'해외민간네트워크' 행사 취소
국내외 중소벤처기업인 700여명 워크숍·매칭상담회
이달 서울에서 1박2일간 개최하려다 못해
코로나19로 중기·벤처 해외 진출길도 닫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달 한국에서 국내외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 관계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던 '2020년 해외민간네트워크 워크숍·매칭상담회'가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책에도 차질이 생겼다.
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 소재 호텔에서 1박2일간 개최하려고 추진 중이던 해외민간네트워크 워크숍·매칭상담회 운영 용역이 코로나19로 지난달 30일 취소됐다. 이 행사는 매년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을 돕는 국제 교류·협력 차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해외민간네트워크 워크숍·매칭상담회는 이틀에 걸쳐 사업설명, 사례공유, 해외지사화사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들과의 개별 매칭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왔었다.
특히 매칭상담회에서는 해외민간네트워크 130개 업체와 해외지사화사업에 선정된 참여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1대 1 개별 상담을 벌일 예정이었다. 참여기업은 상담을 통해 개별 기업 특성에 맞는 해외민간네트워크를 직접 선택하고, 계약 체결 후 1년간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에 필요한 마케팅·컨설팅 역량을 보유한 해외 현지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현재 37개국에서 130개 업체가 활동 중이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정부의 해외지사화사업 수행사로 지정돼 사업 참여기업들을 위한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기술제휴, 법인설립, 현지 유통망 진출 등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벤처기업 총 4927개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수출 69억달러, 현지 법인설립 367건, 투자유치 5400만달러의 성과를 창출했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벤처기업 370개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관련 주요 행사인 해외민간네트워크 워크숍·매칭상담회가 취소되면서 정부의 해외지사화사업 추진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으로 중진공, 코트라,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3개 기관에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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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관계자는 "해외민간네트워크 워크숍·매칭상담회는 매년 상반기에 개최돼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현지 민간거점 및 교두보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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