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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兆 증안펀드 투입, ‘캐피털 콜’ 방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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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금융출자기관 ‘다함께코리아펀드’ 조성 합의… 1차 규모는 3조원 안팎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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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정부와 민간 금융회사들이 증권시장 안정을 위해 조성한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가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된다.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증권금융을 비롯한 23개 금융출자기관은 10조원 규모의 '다함께코리아펀드(증안펀드)' 조성에 공식 합의했다. 출자규모는 산업은행이 2조원, 4대 금융지주(KBㆍ우리ㆍ하나ㆍ신한)가 각각 1조원, 농협금융그룹이 7000억원을 분담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5400억원), 한국투자증권(4000억원), 삼성증권(3250억원), 메리츠종합금융증권(2350억원) 등이 1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생명보험업계에서 8500억원, 지방은행에서 5000억원, 손해보험업계에서 4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금융위는 증안펀드가 조만간 참여 금융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관리위원회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초부터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관리위원회는 구성을 마치는대로 자금 운용을 담당할 자산운용사 선정과 투자운용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이 7600억원 규모의 증안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집행 준비를 마쳤다.


펀드 투자는 한 번에 모든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모(母)펀드에 자금을 모은 뒤 출자사별 자(子)펀드를 통해 집행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이뤄진다. 1차 캐피털 콜 규모는 금융회사의 유동성 등을 고려해 약 3조원 안팎이 될 예정이며, 향후 자금 집행은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관리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관리위원회가 캐피털 콜의 실시, 기간, 납입방법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어느 정도의 캐피털 콜 여유자금을 갖고 있을지 등도 운용사와 투자관리위원회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펀드의 운용은 민간 연기금투자풀의 주간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자펀드 선정과 출자금 분배 등은 주간운용사와 유관기관이 투자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또한 투자 대상은 개별 주식이 아닌 코스피200 같은 증권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으로 한정했다. 주식 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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