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문제 고3 거의 망할판" 공신 강성태 '온라인 강의' 우려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교육전문가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가 1일 "지옥문이 열렸다"며 교육부의 '온라인 수업'대책에 대해 우려를 표출했다.
강성태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온라인 수업을 하신 분들은 이제 지옥문이 열렸다고 한다"면서 "온라인 교육이 진짜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강 대표는 "정부가 쌍방향 수업을 권장하고 있지만 원할하게 할 수 있었으면 학원이나 과외를 굳이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을 이미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하기도 쉽지 않다"며 "'선생님 접속이 안 돼요', '바이러스가 있대요', '바이러스 검사 중', '컴퓨터 업데이트'한다며 몇몇 학생들이 못 들어오고 인터넷이 끊기고 별 일이 다 생겨 초창기에는 혼란이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강 대표는 물질적인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PC같은 경우 집집마다 여러 대가 있지 않은데 다자녀 가정은 어떻게 하냐"며 "교육부에서 디바이스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거의 일주일만에 준비해야 하는 등 혼란이 많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또 온라인 강의를 하면 학생들이 수업 외적인 일을 할 수도 있다며 "며칠 전 통신사와 협력해 딴 짓을 막아놓는 폰을 론칭했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이 그 것을 다 풀어버렸다"고 했다. "수업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기계로 수업을 듣더라도 켜놓고 밖에서 만화책 보고 있으면 알 방법이 없다"며 온라인 강의의 단점을 지적했다.
이어 강 대표는 "고등학교 3학년은 수업을 제대로 못 듣고 불안정한 상황이 되면서 부실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너무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동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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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개학이 미뤄지면서 재학생들과 고3들은 학습 공백이 분명히 있다"며 "집이라는 공간은 먹고, 자고, 쉬는 공간이기에 어른도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 개학을 할지 몰라 계획을 짜기도 모호한 반면 재수생들은 계획대로 공부하고, 심지어 수능이 미뤄져 공부할 시간을 벌어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도 반수생으로 내몰릴 여지가 있다"면서 고3 학생들의 피해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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