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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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확진자 및 사망자가 연일 증가하면서 판데믹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경제를 지지하기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내용의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 부진이 이어지자, 장 후반 연준은 4문장의 짧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준은 경제를 지지하기 위한 수단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금융시장은 즉각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했다. 위험자산의 낙폭은 줄어들고 시장금리 하락세는 좀 더 이어졌다. 연준의 짧은 성명서가 시장의 급락세는 진정시켰으나, 전염병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연준의 이번 대응은 '정책대응의 시작'이라는 점에서만 의미를 가질 것으로 판단한다. 불안에 떨고 있는 시장에 진정 효과를 주겠지만, 지금 상황의 해결책과는 한계가 분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의 부정적 영향에 당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국채10년물 금리가 역사적 저점을 하회했고, 이는 기대물가 상승률 하락과 동시에 진행 중이다. 과거 경기선행지수 회복 구간에 기대물가 상승률의 반등이 나타났던 점을 감안하면 경기 방향성에 대한 우려도 높이고 있다. 최근 유가 부진도 기대물가에 부정적인데, 특히 유가 하락세는 미국 셰일업체들의 크레딧 우려를 높일 수 있다. 3월 첫째 주 후반에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도 주목해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경기우려 심화될 수 있어 당장은 안전자산 중심 보수적 접근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지난주 파월 연준의장의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 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발언에 힘입어 반등을 예상한다. 물론 여전히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는 등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미 증시가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더 나아가 미국의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가 최근 급락으로 일부 완화된 점도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미 행정부의 법인세 및 개인소득세 감면 기대를 높인 발언 또한 우호적이다. 여기에 최근 미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 중 하나였던 버니 샌더스 후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조 바이든에게 크게 졌다는 점을 감안, 3일 슈퍼 화요일에서의 샌더스 후보의 약진 가능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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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의 제조업 PMI가 기존의 50.0에서 35.7로, 서비스업 PMI 가 54.1에서 29.6으로 큰 폭으로 둔화되는 등 경제지표의 급격한 위축은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이를 감안해 코스피는 1960~2100, 코스닥은 600~650의 등락을 예상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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