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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줄줄이 '휴점'…유통업계 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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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3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자가 다녀가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7일 방역 업체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23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자가 다녀가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7일 방역 업체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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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점에 들어가는 속출하고 있다. 업계는 방역 총력전에 돌입했지만, 한 차례 임시 휴점했던 곳이 또 문을 닫는 경우도 나와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IFC몰이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28일 오후 4시부터 임시 휴점했다. IFC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인 한국수출입은행 직원이 IFC몰을 방문한 사실을 통지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매출 2조원에 달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전날 전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협력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른 조치다. 앞서 강남점의 경우 앞서 확진자가 식품관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23일 하루 식품관 문을 닫은 바 있다.


강남점은 29일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신세계배화점 측은 "백화점 전체 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진행했으며, 관계기관으로부터 정상영업 재개 및 근무사원들의 종합적인 감염안전성을 확인 받았다"고 공지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도 28일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 일산점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며, 롯데백화점은 이날 확인 후 오후 5시30분부터 긴급 휴점했다. 27일 롯데몰 은평도 파주에 거주하는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휴점에 들어간 바 있다.

또 28일 이마트 천안터미널점 의류매장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전날 신월점이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휴점 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적으로 임시휴점에 들어갔거나, 휴점중인 매장이 십여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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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국적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임시휴점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방역을 강화하는 것 뿐인 상황이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감염병 위기 경보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에 맞는 예방행동 수칙을 구성했고, 이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에 전파했다. 상황별 대응에 맞춰 실전과 연습도 수행해왔다.


홈플러스 역시 한 달 전부터 대응책을 수립해왔다. 홈플러스는 감염 의심자의 방문, 확진자의 방문, 직원 또는 직원 가족의 확진 등 대응을 세분화 했다. 지난 21일 임시 휴점에 돌입한 홈플러스 광주계림점의 경우 확진자가 아닌 감염 의심자의 방문이 확인된 것이지만 홈플러스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임시 휴점에 돌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본점과 강남점 에스컬레이터에 핸드레일 자동 소독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 곳곳의 소독을 강화한 신세계백화점 측은 핸드레일 자동 소독기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추후 설치 지점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한 도움에 나섰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업소의 방역 소독이 완료되면 안정성을 공인하는 '클린존' 인증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이마트 공덕점에 첫 클린존 마크가 부착됐다. 이후 21일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 백화점 본점 등에도 클린존 마크가 부착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한 차례 휴점 했던 곳이 또 휴점하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고, 실제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고객 불안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방역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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