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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세비 30% 삭감 서약받고 공천 줄 것"…이준석·김병민·김재섭 공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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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 공관위원회가 향후 공천을 받는 후보들에게 '세비 삭감' 서약을 받기로 했다. 혐오발언을 하거나 품위를 손상시킬 경우 세비 전액을 반납토록 당헌당규를 고치도록 했다. 최근 벌어진 '전략공천 논란'을 의식한 듯 타 당에서 온 이에게 무조건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못박기도 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보들에게 향후 국회의원이 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준수하겠단 서약을 받고 공천장을 수여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약에 포함되는 내용은 ▲국회의원직 수행에 따르는 예산 경비 삭감에 앞장설 것 ▲혐오발언이나 품위손상 행동을 할 경우 세비전액을 반납토록 할 것 ▲대의민주주의에 앞장서고 여야를 불문하고 이에 반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강하게 투쟁할 것 등 3가지다.


김 위원장은 "예산 경비 삭감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세비 삭감 법 개정을 추진하고, 법 개정이 추진되기 전까지는 세비의 30%를 선금으로 기부토록 했다"며 "또 현재 9명으로 구성된 보좌진 수를 줄이고, 이를 대신해 줄인 숫자만큼 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 등 국회의원을 지원하는 사무처의 인원으로 확대해 정책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깊은 불신 때문에 이같은 서약을 받기로 했다며 "혐오발언 방지를 위해 국회 윤리특위 , 당 윤리특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통합으로 인해서 외부영입된, 타 당이나 타 진영에서 온 분을 무조건 공천한다거나 그 지역에서 고생한 당협위원장을 무조건 내치지도 않을 것"이라며 최근 부산 지역 전략공천 논란을 의식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공천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이 최근 3년의 또 다른 민주화투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며 "세상이 어지럽고 나라가 잘못된 과정으로 가고 있을 때 온 몸을 던진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엄정한 관리를 통해 좋은 후보를 선택하겠지만 경선이 만능은 아니다"라며 "조건이 다르거나 특화되어 있는 경선은 당의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구질서에 안주하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공천, 개혁공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혁신공천과 이기는 공천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당의 승리를 위해서 나부터 혁신하고 나부터 내려놓을테니 개혁하라는 목소리가 더 많이 나와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의 뜻을 존중, 지역구 후임 문제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천 결과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 이들에 대해서는 개별 연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석연 부위원장은 "들어오는 대로 심사 중"이라며 "오늘도 회의 시작 전에 재심위 열려서 재심을 마쳤고 결과는 재심신청한 분들에게 다 즉각 통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역 중 처음으로 재심을 신청한 이은재 통합당 의원에게도 통보를 마쳤다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한 면접을 마친 가운데, 내일부터 심사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관위는 일부 청년 공천결과를 밝혔다. 최연우 공관위원은 "혁신 DNA로 국회 바꾸는 젊은 후보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전해 이기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후보는 통합당의 미래이므로 일명 '퓨처메이커'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FM 세 명으로 광진구갑의 김병민, 노원구갑의 이준석, 도봉구갑의 김재섭을 공천했다고 밝히고 향후 추가적으로 FM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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