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지역 유입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시설, 문화·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달 말까지 임시 휴관하기로 한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화순열린도서관·수영장·청소년문화의집·장난감도서관), 산림 휴양시설(백아산자연휴양림·한천자연휴양림·목재문화체험장) 등 다중 이용시설을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휴관한다.
이에 따라 화순열린도서관의 문화 프로그램과 무료 영화 상영회 등 해당 시설에서 운영하던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을 중단한다.
도선관 대출 도서의 반납 기한은 휴관 기간만큼 자동으로 연장된다.
나드리노인복지관, 읍·면 지역 마을 경로당, 경로식당,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 복지 시설과 사업도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학교 화장실 청소와 학교급식 연계 일자리, 3세대 돌봄 도우미와 경로식당 사업은 내달 1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경로식당(3곳·하루 평균 270여 명 이용)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밥과 반찬을 개별적으로 포장해 결식 우려 어르신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내달 2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었던 설렘화순 버스투어(적벽투어) 운영 일정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문화관광 현장에서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관광 해설 활동도 내달 1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어 선제 예방 대응 차원에서 다중 이용시설과 사업 운영 등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운영 재개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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