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지역 확산 예방 협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25일 개신교, 불교 지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한 지역 종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순천기독교총연합회 김원영 목사(순천새중앙교회), 주병규 목사(순천삼일교회), 진외문 장로(금당남부교회), 순천노회 송외천 목사(외서교회), 순천남노회 임채일 목사(순천한마음교회), 순천불교사암연합회 보리스님(대승사) 등이 참석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 심각 단계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종교 집회 등 활동 자제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종교 대표자들은 “시민, 나라, 국민 건강 등을 고려해 잠정적으로 문제 해결 시까지 정부지침 준수와 철저한 예방조치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순천시 관내의 천주교에서는 광주대교구의 지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모든 미사와 모임을 중지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도 종단 지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선문 폐쇄와 각종 법회를 취소했다.
순천시에서는 관내 종교단체 409개소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소독 안내문과 예방 포스터를 보내 철저한 예방과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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