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센서·알고리즘 기술 접목해

계산대 줄 설 필요없이 등록된 카드로 자동 청구

아마존, 향후 '고' 기술 라이선스 판매 계획


▲아마존의 첫 대형 무인식료품 매장인 '아마존 고 그로서리'에서 한 직원이 무선 단말기를 이용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의 첫 대형 무인식료품 매장인 '아마존 고 그로서리'에서 한 직원이 무선 단말기를 이용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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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아마존이 계산대 없는 무인 식료품점 '아마존 고 그로서리'를 출점했다. 아마존은 앞서 무인 기술을 적용한 편의점 '아마존 고'를 운영해왔지만, 카메라와 알고리즘을 기술을 개선해 대규모 매장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마존은 이 기술을 라이선스 형식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이날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 고 그로서리' 1호점을 열었다.


아마존 고 그로서리에는 계산을 담당하는 직원이 없다. 고객이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설 필요도, 스스로 계산하기 위해 물건을 바코드에 직접 대는 등의 불필요한 과정도 없다. 손님들은 진열된 물건을 보고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 대신 매장 전체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로 손님이 매장을 떠나면 스마트폰앱을 통해 등록해 놓은 카드로 자동 청구한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해왔지만 실제로 수익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해 4분기 아마존 실적 중 오프라인 매장 부문의 매출은 44억달러(약 5조3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 감소했다.


그럼에도 아마존이 오프라인 매장을 연 것은 식료품이 아닌 특허기술인 '고(Go)'기술을 판매하기 위해서다. 아마존은 '고' 기술을 소매점에 판매하기 위해 전시관을 오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아마존이 이 시스템을 팔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들과 협의중에 있으며, 공항과 스포츠 경기장의 편의점, 소매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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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비용을 일시에 지급받거나 매출을 공유하는 형태로 아마존 고 매장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다만 아마존 고 그로서리 매장을 얼마나 확대할지, 어떤 회사들에 이 기술을 제공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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