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만난 툰베리..."학교 빼먹고 만난 유일한 친구"
2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만난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왼쪽)와 세계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오른쪽)의 모습[이미지출처= 말랄라 유사프자이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malala/]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로 지난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그레타 툰베리(17)가 세계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여성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23)와 영국에서 만났다. 말랄라는 툰베리의 방문을 환영하며 기후위기와 환경운동에 대해 함께 의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툰베리는 이날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방문해 이곳에 재학 중인 말랄라와 직접 만났다. 툰베리는 28일 영국 브리스톨에서 열릴 기후변화 관련 청소년 시위에 앞서 말랄라와 만나 해당 활동에 대해 의논했으며 옥스퍼드대 학생들과 함께 기후위기와 환경운동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말랄라는 툰베리와의 만남을 위해 직접 수업을 취소했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학교를 빼먹고 만난 유일한 친구"라고 글을 올렸다.
말랄라는 17세였던 지난 2014년 세계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권운동가다. 10살 때부터 파키스탄에서 여성교육 운동에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2년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의 습격을 받아 머리에 총알을 맞고 영국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졌으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여성과 아동교육운동에 앞장섰다. 이런 공로가 인정돼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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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는 2018년부터 기후위기를 위한 등교거부와 청소년 시위를 이끌어 온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로 지난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16세였던 툰베리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면서 한때 말랄라의 최연소 수상기록을 깰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지가 지난해 말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아주 웃기는 일"이라고 비난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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