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코로나19와 동양인 비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골프장은 지구인들의 공동 광장이다. 서로 사랑하고 배려해야 한다.

골프장은 지구인들의 공동 광장이다. 서로 사랑하고 배려해야 한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앞세워 한국인 입국 금지를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서구권 역시 동양인 포비아(phobiaㆍ공포증) 등 아시아 인종 차별이 확산되는 추이다. 실제 미국이나 유럽 골프장은 아시아인 출입금지와 혐오현상,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하하는 모욕적인 은어를 서슴지 않고 있다(They are pretty racist). 외국에서는 중국인과 한국인, 일본인, 태국인 등 동양 사람들을 구별하기 어려워 모조리 중국인으로 매도한다.

마스크를 쓰고 클럽하우스를 돌아다니거나 라운드를 하면 기피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상대방의 국적과 인종, 종교를 불문하고 차별 및 비하하는 말이나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중국인 비하 시 쓰는 대표적인 표현으로 c-h-i-n-k, Chink가 있다. 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모두에게 적용된다. c-h-i-n-g c-h-o-n-g, Ching Chong 또는 Ching Chang Chong 등이다.


중국어로 말하면 마치 '칭챙총'처럼 들린다고 해서다. 동양인을 비하할 때 피부색에 빗댄 'yellow monkey'가 있다. Banana(바나나)도 같은 맥락이다. 겉은 동양인인데 백인처럼 행동한다는 의미다. g-o-o-k, gook이 한국전쟁이나 베트남 전쟁 등에서 한국인과 베트남인, 필리핀인을 낮춰 썼던 말이고, J-a-p, Jap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인들이 일본군을 조롱한 단어다.


마지막으로 s-l-a-n-t, slant 또는 slanty eyes다. 이는 보통 째진 눈, 가느다란 눈을 뜻한다. 아시아인들의 외모를 폄하하는 게 출발점이다. 축구장이나 배구장, 농구장에서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을 비하할때 손가락으로 눈을 째는 시늉을 하는 이유다. 사람은 누구나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기 마련이다. 이런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더욱 행동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골프장에서 신사 대접을 받기 위한 금지행동 10가지를 소개한다. No spitting(침뱉지 않기)과 No smoking(금연), No gambling(과도한 내기 하지 않기), No mulligan(멀리건 안받기), No fighting(언쟁 든 싸우지 않기), No slow play(늑장 플레이 안하기), No pee(무단 방뇨 금지), No drinking(음주하지 않기), No cigarette butts(담배꽁초 안버리기), No cheating(스코어 속이지 않기) 등이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