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네 번째 '톱 10'~"…심프슨 연장 우승
피닉스오픈 최종일 1오버파 '주춤', 피나우 2위, 토머스 3위, 임성재 34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의 '톱 10' 진입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일 1타를 까먹어 공동 9위(11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다시 한 번 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지난해 10월 조조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네 번째 '톱 10' 입상이다.
안병훈은 4타 차 공동 8위에서 출발해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범했다. 1, 4번홀 버디로 역전우승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지만 6번홀(파4) 보기에 급제동이 걸렸다. 후반에도 버디 없이 11, 15번홀에서 보기 2개만 적어냈다. 평균 드라이브 샷이 318야드를 찍을 정도로 호쾌한 장타가 돋보였다. 그러나 페어웨이안착률(64.29%)과 그린적중률(61.11%)이 60%대에 그치며 좀처럼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홀 당 퍼팅 수도 2.09개로 치솟았다. 첫날 6언더파, 둘째날 5언더파로 순항을 하다가 셋째날 1언더파에 주춤한 것이 결국 치명타가 됐다. 안병훈이 바로 안재형-자오즈민 '탁구커플'의 아들로 유명한 선수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에는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11위로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2016년 5월 취리히클래식, 2018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 등 세 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러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웨브 심프슨은 2언더파를 보태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동타(17언더파 267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2018년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은 131만4000달러(15억7000만원)다.
심슨은 17~18번홀 연속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반면 피나우는 18번홀에서 2.7m 버디 퍼팅을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무려 4년째 '무관'이다. 피나우는 나흘 동안 16번홀(파3)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미국)의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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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공동 3위(14언더파 270타)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네 번째 '톱 5'다. 디펜딩챔프 리키 파울러(미국)의 2연패 도전은 공동 37위(7언더파 277타)에서 끝났다. 한국은 임성재(22) 공동 34위(8언더파 276타), 강성훈(33ㆍ이상 CJ대한통운) 공동 52위(2언더파 282타), 최경주(50ㆍSK텔레콤)가 공동 55위(1언더파 283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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