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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中방문 한국 장병·평택거주 주한미군 초비상

최종수정 2020.01.28 10:48 기사입력 2020.01.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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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을 방문한 군 장병이 100여명으로 확인되면서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군은 중국을 방문한 장병을 부대 내에 우선 격리 조치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잠복 기간동안 건강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28일 군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중국을 방문한 장병은 100여명으로 육군이 80여명, 해ㆍ공군이 각각 10여명으로 확인돼 각 군에서 격리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군은 장병들이 부대에 사전 신고를 하지 않고 연말 휴가 기간 중국을 방문했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확인 중이다. 군은 중국을 방문한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진되면 특별관리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주한미군도 비상이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한미군이 장병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중 한명이 평택에 거주한다"며 "증상이 있을 때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55세 남성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하고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 환자로 확진됐다. 이 남성은 감기 증세로 평택 자택 인근 동네 의원을 방문했고,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에 옮겨져 격리됐다.

주한미군은 "새로운 바이러스는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라며 "한국 내 감염환자는 모두 중국에서 최근 복귀한 것으로 국내에서 바이러스가 사람으로 전염된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발생한 지난 6일 '중국 우한시집단 폐렴 발생 관련 감시체계 강화' 지침을 전군에 시달했다. 국군의학연구소도 관련 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국군수도병원에 국가지정격리병실(8병상)을 운영하는 등 군 역학조사관 출동태세를 갖췄다. 의무사는 지난 23일 질병관리본부 비축물자인 개인보호의 5천벌과 N95 마스크 2만여 개를 확보해 13개 군 병원에 분배했다.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서 운영되는 선별진료소 운영 준비도 마쳤다.


선별진료소는 일반시설과 분리된 채 신종 폐렴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진료 시설인데 37.5도 이상의 발열 증세가 있는 환자를 진료한다. 의무사는 장병 행동수칙으로 ▲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출타 시 대중 밀집 장소 방문 및 불특정 외국인 접촉 자제 ▲ 발열 및 호흡기 이상 증상 시 자대 당직 및 의무계통 보고, ▲ 올해 1월 이후 중국 여행자 접촉 자제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각급 부대에는 ▲ 장병 중국 여행ㆍ출장 제한 ▲ 장병 출타 전 개인위생수칙 준수 ▲ 개인 건강 이상 유무 보고 교육 ▲ 부대 면회객 및 방문객 통제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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