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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우한 폐렴이 덮친 증시…차익실현 욕구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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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 춘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돼 글로벌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만 감염자 540명, 사망자 17명이 발생함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재현되지 않는다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주가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일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은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겠다고 발표하자 안정을 찾으며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트럼프가 2차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자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전 또한 상승 요인이다.

그런 가운데 유럽 증시가 트럼프의 EU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하락한 점, 미 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나 개별 기업들의 하루 변동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천연가스 등 일부 상품가격의 변동폭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우한 폐렴 관련해서 중국 정부가 확진자가 급증 했다고 발표했고, 중국 국영방송에서는 우한으로의 여행 중단, 우한 시민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도시를 떠나서는 안된다는 보도를 하는 등 관련 이슈도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한편,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가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목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도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강세를 보인 점,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 판매 증가 기대가 높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관련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낙관적이라 그나마 긍정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목들이 차익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해 한국 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 속 조정이 예상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설 명절 이후 국내증시는 2019년 연고점 레벨인 코스피 2250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주 시장 초점은 우한 폐렴 관련 국내외 뉴스 플로우 변화와 함께 2019년 4분기 국내증시 실적변수 확인과정에 집중될 전망이다. 우한 폐렴의 전염성은 과거 사스 당시보다 현저히 낮고, 치사율 역시 사스 9.6%, 메르스 39.5%를 크게 밑도는 2%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6%의 감익을 예상한다.


단, 현 주가 및 밸류 환경이 감익 리스크를 선반영하고 있고, 연간기준 실적 확.정에서 비롯된 실적발표 시기의 분산 및 Big-bath 집중 계상 등 4분기 특수성과 시장 투자가측 이목이 2020년 실적으로 이동했다는 점은 중립이상의 4분기 실적시즌 전개 가능성을 암시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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