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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퍼시픽, 中노선 탑승 승무원에 마스크 허용…"전 노선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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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선미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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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 케세이퍼시픽 승무원들이 보호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 승무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허용 됐지만 이를 전 노선으로 확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케세이퍼시픽은 전날 중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취한 조치다.

다만 케세이퍼시픽 승무원 노동조합은 이러한 조치가 충분하지 않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조 측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인권이라면서 이번 바이러스를 우려하는 직원들의 이메일과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사측이 직원들의 우려를 듣고 전 직원들에게 모든 항공편에서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혀용할 때"라면서 "이러한 조치가 일선 현장에 있는 직원들의 불안감을 완화할 뿐 아니라 케세이퍼시픽이 승객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가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그 결과는 "대재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세이퍼시픽 측은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홍콩 보건당국과 협조하고 있다면서 우한에서 홍콩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탑승구에서 마스크와 소독수건 등을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날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440명이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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