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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계열사 중 돋보이는 KPS…관건은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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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계열사 중 돋보이는 KPS…관건은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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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전력 계열사 중 한전KPS 의 최근 6개월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주들의 시선을 끈다. 한전을 포함한 다른 자회사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KPS의 17일 종가는 3만8700원으로 최근 1년 중 최저치인 지난해 8월7일 3만600원 이후 26.5% 올랐다. 같은 기간 9.3% 오른 한국전력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다.

특히 지난해 12월19일 4만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 14일 하루 만에 3.35% 상승하면서 단숨에 'V자 반등세'로 전환됐다.


증권가에선 성과급 환입 덕을 본 4분기 실적을 차치하더라도 이 회사가 해외 수주와 폐로 사업에 최적화된 사업 구조 등 주가를 올릴 만한 '재료'를 여럿 갖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대차증권은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성과급 환급 없이도 전년 수준과 비슷한 20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파키스탄 등에서의 성과는 회사의 중장기 전망을 밝게 한다. 우선 UAE 원전 시운전 등 사업에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내년부터 UAE 원전 경상·계획 예방정비 매출이 차례로 반영될 예정이다.


파키스탄에선 2009년 이후 10년 넘게 운영·정비(O&M)를 해온 다하키 발전소의 모회사인 파우지 파운데이션과 함께 O&M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사실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파트너사인 다하키 발전소가 보유한 추가 O&M 사업 수주는 물론 파키스탄 내 사업 확장을 시도할 만하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마련한 뒤 JV 프로젝트 발굴을 잘하면 O&M 사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월성 1호기 이후 운전정지 등으로 정비 매출 감소세를 피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폐로 사업으로 그나마 만회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2023년 이후 본격적으로 원전 운전정지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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