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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연세대 출신 국회의원들이 류석춘 교수 파면을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6일 '연세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동문 일동'이라는 명의로 김용학 연세대 총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역사 왜곡, 인권 유린을 강단 위에 그대로 두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의원들은 "지난 9월에도 위안부 관련 망언을 저지르고, 이를 항의하는 학생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에 대해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 드린 바 있다"며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학교의 교원인사위원회는 석 달이 지난 지금까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새 학기에 류석춘 교수의 경제사회학 강의가 또 개설될 것이란 소식이 학교 안팎으로 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으로 규정한 류석춘 교수의 시각은 일제의 전쟁 범죄를 은폐하고, 식민지배를 정당화한 역사왜곡이다. 동시에 전쟁 범죄 피해자에 대한 혐오 조장"이라고 비판했다. "모교에서 보편적 인권을 짓밟고 전쟁 범죄를 감싸는 몰상식한 류석춘 교수가 강의를 지속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수업권을 침해당하고, 성희롱을 당한 학생들의 정당한 요구도 묵살되는 상황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전쟁 범죄 옹호와 인권 유린 주장은 학문의 자유로 인정될 수 있는 행위가 아닙니다.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왜곡과 피해자에 대한 혐오가 넘쳐나고 있다. 만일 지성의 전당인 대학 강의실마저 이를 방치한다면 성숙한 공동체적 가치를 학습하는 대학의 본래 목적은 상실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류석춘 교수에 대한 즉각적인 수업 배제와 교수직 박탈 등 대학 당국의 합당한 처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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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성환(법학 83) 박범계(법학 85) 송영길(경영 81) 송옥주(신방 83) 안호영(법학 84) 우상호(국문 81) 우원식(토목 76) 유동수(경영 81) 윤후덕(사회 76) 이규희(법학 81) 조정식(건축 82), 민주평화당 황주홍(정외 73), 바른미래당 신용현(물리 79), 정의당 김종대(경제 84)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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