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려올때까지", "빨갱이" 전광훈 또 말폭탄 쏟아내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기각 후 보수 집회 참석
문 대통령 탄핵 주장 등 과격 발언 쏟아내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4일 오후 서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문재인이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계속 집회를 진행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구속영장 기각 후 4일 집회에 참가해 문재인이 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 등은 지난해 10월3일 개천절 서울 광화문서 열린 보수 단체의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40여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전 목사가 참여하는 집회에 대해 과격·폭력 집회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전 목사는 영장 기각 후 또 다시 집회에 참석해 소위 '말폭탄'을 쏟아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헌법이 저를 풀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님과 더불어 대한민국 헌법에 동의하는 판사님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과 보수단체 관계자들, 보수 성향 기독교인들 수만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개천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불법·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2일 저녁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전 목사는 앞서도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10월3일 열린 '문재인정권 헌정유린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주사파·빨갱이정권"라며 "문재인 저X을 빨리 끌어내려 주시옵소서. 주사파 50만명 척결해 주시옵소서"라고 말했다.
또 "오늘 이 시간부로 문재인을 대통령에서 탄핵한다"고 외쳤다. 이어 "다 동의하신걸로 알고 이 시간부로 박근혜를 석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집회 참가자들에게 헌금을 내라고 요구해 논란이 불거졌다. 전 목사는 "8월 15일 비가 많이 와서 내가 부도가 났다. 다 주머니를 털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갈음하여 주시옵소서"라며 "할렐루야. 오늘 행사 중 가장 기쁜 시간이 돌아왔다. 헌금하는 시간입니다. 헌금하는 시간"고 말했다.
한편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목사 및 한기총 대변인 이은재 목사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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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부장판사는 "이 사건 집회의 진행 경과, 집회의 방법 및 태양, 범죄혐의 관련 집회 현장에서의 구체적 지시 및 관여 정도, 수사경과 및 증거수집 정도를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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