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도미노…치열해진 지역구 눈치싸움
민주당 소속 장관 4인 불출마 선언
민주당 '경기 고양시', '중진 의원 지역구' 최대 변수
한국당 '부산·경남' 불출마 선언한 의원 9명중 6명
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현직 장관 인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기자] 여야 의원들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으로른 해당 지역구를 둘러싼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3일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선 12명, 자유한국당에선 9명의 의원들이 불출마를 공식화했거나 불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현직 장관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4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4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3선), 유은혜 교육부장관겸 사회부총리(재선)의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 장관들의 불출마선언으로 가장 변수가 커진 지역은 경기도 고양시다. 고양시는 지난 총선에서 갑을병정 4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 고양정은 김 장관과 김현아 의원의 '부동산 매치'로 관심이 집중됐던 지역구다. 고양병도 유 장관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됐다. 이 지역구엔 이상성 전 경기도의회 의원, 이동환 한국당 당협위원장 등이 후보등록을 해둔상태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종로구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맞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1~2위 간 '대선 전초전'이자 전ㆍ현직 총리 간 대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해찬(7선ㆍ세종)ㆍ정세균(6선ㆍ서울 종로)ㆍ원혜영(5선ㆍ경기 부천 오정)ㆍ진영(4선ㆍ서울 용산)ㆍ박영선(3선ㆍ구로구 을) 등 민주당 다선 의원 지역구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세종시는 31일 현재 11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내리 5선을 해온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경기 부천 오정구에서도 격전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김만수 전 시장, 안병도 한국당 당협위원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불출마가 일찌감치 확정된 진 장관 지역구인 서울시 용산구에는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선종문 전 문재인 후보 정무특보, 권영세 전 한국당 의원등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이 떠난 서울 광진구 을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상진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 2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돼 있다.
박영선 장관의 지역구인 구로구 을에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 소속 조규영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 강요식 한국당 당협위원장등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표창원 의원(초선ㆍ경기 용인 정) 지역구에는 김범수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홀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국당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으로 가장 변수가 커진 지역은 부산ㆍ경남이다. 불출마 선언을 한 9명의 한국당 의원 중 부산ㆍ경남 지역구 의원은 6명에 달한다.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한 김무성 한국당 의원(6선ㆍ부산 중구영도구)의 지역구엔 김비오 민주당 지역위원장, 곽규택 한국당 당협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세연 의원이 '독주'했던 부산 금정구에는 김경지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강서구을에는 민주당 3명, 정의당 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상규(3선ㆍ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의원 지역구에는 한국당 예비후보만 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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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한국당 의원(4선ㆍ경기 용인시병)의 지역구에는 민주당 소속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과 한국당 소속 권미나 한국문화예술연구소 이사장 등 4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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